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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] "13층과 14층 사이" 18
  • 익명
  • 2026.05.19 00:27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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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들, 솔직히 말해줘야돼."

"...하람이랑 진짜 서로 좋아한다고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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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응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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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언제부터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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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그건."

잠깐 하람의 눈치를 봤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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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조용히 눈을 좁히며 말했다.

"...혹시 중3때부터니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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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?"

"엄마 알고 있었ㅡ"

그 순간이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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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장이 결국 참지 못하고 다시 달려들었다.

순식간에 교감실 안이 아수라장이 됐다.

"야이 @@@@@@@."

흥분한 채 욕설을 퍼부었지만 무슨 말인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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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임이 흥분한 반장을 겨우 떼어내었다.

"최민재! 뭐 하는 거야!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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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 씨이..."

"두 년놈들이 절 농락했잖아요."

반장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.

금방이라도 다시 달려들 기세였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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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최민재."

"...너 집에 가서 보자."

싸늘한 목소리였다.

아버지는 반장의 셔츠 뒷덜미를 붙잡고 끌어당겨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.

반장도 이를 악문 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따라나갔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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쾅.

문이 닫히고 나서야 교감실 안이 조용해졌다.

남아 있던 사람들끼리 어색하게 눈치만 살폈다.

본능처럼 하람부터 살폈다.

"...괜찮아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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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응."

대답은 했지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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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가 교감을 향해 차갑게 말했다.

"징계 얘기는 차후에 자세히 얘기하시죠."

"방금 다 보셨죠?"

"절대 그냥 못 넘어갑니다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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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네, 알겠습니다."

교감이 연신 식은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.

그렇게 다 같이 교감실 밖으로 나왔다.

복도 공기가 이상할 만큼 답답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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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들, 가자."

"...어디 또 다친 데 없지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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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응 괜찮아."

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.

"엄마 먼저 가."

"나 하람이랑 얘기좀 하다가 갈게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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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그래."

멀어지는 발소리가 복도 끝으로 사라졌다.

잠시 정적이 흘렀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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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지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.

"야."

"...나한테 할 말 없어?"

아까완 달리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말투였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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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"

"그게ㅡ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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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질척대지말고 공이나 튀기러 가."

하람이 역으로 몰아붙였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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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너한테 한 말 아니거든?"

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졌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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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우야."

"...다음에 얘기하자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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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뭐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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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오늘 고마웠어."

"하람아 가자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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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우를 뒤로 하고 운동장 그늘쪽으로 갔다.

뒤를 잠깐 돌아보니 지우는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.

그러다 짜증 섞인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넘기고 다시 체육관 쪽으로 향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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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장 끝 벤치 근처에 도착했다.

걸음을 멈추며 하람에게 물었다.

"...어떻게 된거야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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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흐윽."

하람이 갑자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.

한동안 흐느낌은 이어졌다.

당황해서 어깨를 조심스럽게 토닥였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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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 들켰어."

"...이제 나 어떡해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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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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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학교 어떻게 다니냐고."

울먹이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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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미안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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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."

"최지우한테 우리 사이 말하지만 않았어도ㅡ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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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간 표정이 굳었다.

"...너 혹시 지우한테 뭐라고 했어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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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있는 그대로 말했지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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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그니까."

"뭐라고 했는데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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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우리 사이 폭로한다고 협박했잖아."

"그거 말곤ㅡ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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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그런 거 아니라고 내가 말했잖아!"

목소리가 처음으로 날카롭게 튀어나왔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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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람이 눈물을 닦다 말고 멍하니 날 바라봤다.

"...너 지금 화낸거야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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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네 멋대로 말하는데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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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없는 얘기 했어?"

"그리고 걔 오빠 얘긴 왜 숨겨."

"...별 것도 아니더만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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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뭐가 별 게 아니야."

"아픈 가정사잖아."

"...잠깐."

"지우가 그걸 직접 얘기했다고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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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나도 어쩔 수 없었어."

"내가 큰일 나게 생겼는데 그걸 어떻게 신경 써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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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너 정말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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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."

"그래서 이제 어떡할거냐고."

"...너랑 졸지에 사귀는 사이 됐는데.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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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지금 이 상황에 그게 제일 걱정돼?"

"나 같은 놈이랑 연애한다고 소문나는 게?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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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그런 뜻이 아니라ㅡ"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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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됐어."

말을 끊었다.

"네가 자초한 일이니까 네 스스로 해결해."

"...갈게."

몸을 돌려 그대로 걸어갔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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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"

뒤돌아보지 않았지만 느껴졌다.

하람이 아무 말도 못 한 채 멀어지는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다는 게.













  • 마침내!!

    05.19 00:27
  • 마참내!

    05.19 00:28
  • 쩨랑은 박살났다 그냥

    05.19 00:28
  • 시이발 드디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!!!!!!!!!!!

    05.19 00:29
  • 체육관으로 바로 달려가야지.. 질척대지말고 공이나 튀기러가라는 워딩에 육성으로 감탄했다 - dc App

    05.19 00:31
  • 엄마는 중3때부터란건 어케안거냐? 뭔 떡밥이지 - dc App

    05.19 00:39
  • @익명5엄마가 모른척 해 줬잖슴

    05.19 00:39
  • @익명7아 처음 키갈한날 들이닥쳤었지 - dc App

    05.19 00:42
  • 이제 남주가 사과하러 체육관으로 가는건가

    05.19 00:32
  • 체육관으로 뛰어가 미친놈아

    05.19 00:34
  • 쩨쩨 살려내ㅠㅠ - dc App

    05.19 00:34
  • 하 드디어

    05.19 00:38
  • 올 남주 웬열

    05.19 00:41
  • 순쩨로 가자 남주 씹새끼 하..

    05.19 00:42
  • 디시콘

    05.19 00:52
  • 제발 이제는 정신 좀 차리자 이제 돌아간다고 순쪠가 받아줄까 모르겠네

    05.19 01:03
  • 그르게 지금까지 한짓을 생각하면..

    05.19 01:39
  • 람이가 생각보다 너무 발암 빌런캐 돼가는 것 같은데 어찌 되려나

    05.19 01:53
  • 걍 맞아죽어 새기야 - dc App

    05.19 06:16
  • 창람이가 남주한테 매달렸으면 좋겤ㅅ다

    05.19 10:09
  • 뒤져라 ㅋㅋ

    05.20 07:59